진석개발이란?
진석개발은 빠르게 만드는 개발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을 빠르게 맞추는 개발을 지향합니다. 개발 실패의 원인은 기술이나 역량이 아니라 가설→설명→요건정의→구현 사이의 구조적 불안정성에 있습니다. 진석개발은 MVP를 작은 제품이 아닌, 생각의 차이를 드러내고 대화를 시작하는 도구로 정의합니다. 빠르게 검증하고 오해를 줄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 그것이 진짜 빠른 개발(迅速開発)입니다.
양진석.
따뜻한 기술을 지향하는 창업자인 저의 이름입니다.
떨칠 진(振), 클 석(碩).
이름을 크게 떨치며 의미 있는 일을 하라는 뜻을 담아 아버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이 이름이 품고 있는 메시지는 시간이 지나며 하나의 방향이 되었고, 결국 하나의 서비스로 이어졌습니다.
‘진석개발’은 양진석이 일본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한 서비스입니다.
저는 일본에서 24년째 거주하고 있으며,
제 이름 진석은 일본어로 じんそく(진소쿠)로 발음됩니다.
이 발음은 일본어 단어 迅速(신속, 빠르게)와 같아, 일본에서는 ‘진소쿠개발’이 곧 한국어로 ‘신속개발’이라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전달됩니다.
진석개발은
빠르고 정확한 대응,
불필요한 과정을 줄인 개발,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실행력을 통해
기술이 사람에게 더 가까워지는 경험을 만들어갑니다.
저는 약 30년 가까이 한국·일본·미국의 다양한 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수많은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를 경험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의 공통된 사실을 분명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나 제품,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실패를 줄이기 위한 가장 전략적인 방법 중 하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가능한 한 빠르게 시장에 내놓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과 함께, 아버님께서 지어주신 제 이름 진석, 그리고 제가 IT 업계에서 해결하고 싶었던 과제인 ‘실패를 줄이는 개발 방식’을 결합해 迅速開発(진석개발)이라는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다소 길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과연 ‘빠르게 개발한다’는 것은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을까요?
제가 내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빠른 개발은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시간과 비용을 명확하게 단축시켜 줍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우리가 말하는 "개발"이란,
IT 업계에서는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요?
일반적으로 IT 업계에서 말하는 개발은 기술 구현, 시스템 구축, 서비스 제작 등
다양한 의미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보다 일반적인 정의는 아래의 IT 용어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개발을 조금 다르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제 관점에서 개발이란
특정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문제를 이해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책을 만들어 제공하며,
그 결과로 가치를 만들고 이익을 창출하는 하나의 프로세스입니다.
그렇다면 이 개발에는 누가 관여하게 되고,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며, 언제 이러한 ‘개발’이라는 일이 시작될까요?
이 복잡해 보이는 개발의 과정을, 하나의 영화 한 편에 비유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개발을 하나의 영화로 본다면, 이 영화를 구성하는 핵심 인물은 세 명입니다.
등장인물
- 어려움 봉착자:실제 현장에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그 문제로 인해 불편이나 비효율을 겪고 있는 사람
- 문제 해결자:어려움 봉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해당 문제를 IT를 통해 해결하고자 가설을 세우는 사람
- 개발자:문제 해결자의 가설을 기술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현실에서 작동하는 형태의 결과물로 구현하는 사람
소품
- 문제:어려움 봉착자를 힘들게 하는 문제의 본질
- 가설:문제 해결자가 생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해결 방향
- 요건정의:문제 해결자의 가설을 개발자가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정리한 문서
- 솔루션:문제 해결자의 가설을 바탕으로, 개발자가 이해하고 구현해낸 실제 문제 해결책

이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둘째, 개발자가 그 가설을 정확히 이해하고구현 가능한 형태로 요건정의를 했을 것.
셋째, 개발자가 요건정의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실제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
첫 번째 전제 조건: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했는가?
먼저 첫 번째 전제 조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문제 해결자가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설을 세웠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의 관계가 성립해야 합니다.
겉보기에는 당연해 보이는 이 전제는, 현실의 프로젝트에서는 생각보다 자주 무너집니다.
그렇다면 한 단계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 봉착자 본인은, 과연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제가 실제로 경험했던 고객 사례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에피소드 1:“느리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헷갈리고 있었다”
상황
한 중소기업의 물류 담당자 A는 매일같이 야근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회사 문제는 시스템이 너무 느린 거예요.
화면도 늦게 뜨고, 처리 속도도 답답합니다.”
그래서 A가 원했던 것은
더 빠른 시스템, 고성능 서버, 최신 기술이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문제 (문제 봉착자가 인식한 문제)
• 시스템 속도가 느리다
• 그래서 업무 처리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조금 더 들여다보면
문제 해결자와 개발자가 실제 업무 과정을 관찰해 보니,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 같은 정보를 여러 화면에서 반복 입력하고 있었고
•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직원마다 다르게 기억하고 있었으며
• 실수하면 처음 단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문제의 본질
• 이는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업무 흐름이 정리되지 않은 문제
• 시스템이 느린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매번 판단하고 고민해야 하는 구조가 문제
결과
속도만 개선한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야근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문제 봉착자는 “느림”을 문제라고 이야기했지만,
실제 문제는 "생각해야 할 것이 지나치게 많은 구조" 그 자체였습니다.

에피소드 2:“사람이 부족하다고 믿었지만, 사실은 기준이 없었다”
상황
한 스타트업의 대표 B는 늘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 팀은 사람이 부족합니다.
두 명만 더 있으면 문제없을 텐데요.”
그래서 B가 선택하는 해결책은 늘 비슷했습니다.
채용, 외주, 인력 확충이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문제 (문제 봉착자가 인식한 문제)
• 업무량이 많다
• 사람이 부족하다
• 그래서 실수가 발생한다
조금 더 들여다보면
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직원마다 판단 기준이 서로 달랐고
• “이건 OK / 이건 NG”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 이전 사례가 정리되어 있지 않아, 매번 처음부터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본질
• 문제는 인력 부족이 아니라,
• 판단 기준과 업무 프로세스가 정리되어 있지 않다는 점
결과
사람을 더 채용했지만,
• 교육에 소요되는 시간은 늘어났고
• 실수는 반복되었으며
• 대표의 피로도는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문제 봉착자는 “사람이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실제 문제는 "판단을 시스템화하지 못한 구조"였습니다.

정리하면 – 그래서 무엇이 어려운가?
문제 봉착자는 현장에서 가장 먼저 고통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항상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개발은 언제나 이 질문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지금 겪고 있는 이 불편함은,
정말 문제의 본질일까?”
이 질문이 빠진 개발은
아무리 성실하게 진행하더라도,
아무리 기술력이 뛰어나더라도,
기대한 결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문제 해결자가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가설을 세운다”는 말은
듣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현실의 프로젝트에서는
문제 봉착자 역시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문제 해결자는
문제 봉착자의 말만 듣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실제 행동과 업무 흐름을 관찰하고,
그 안에서 반복되는 고민과 판단의 지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 과정을 거쳐서야 비로소
문제의 본질이 보이고,
그 위에 현실적인 가설을 세울 수 있습니다.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한 가설을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작업이며,
이 단계의 완성도가 개발의 성패를 결정합니다.
두 번째 전제 조건: 가설은 제대로 전달되었는가?
다음으로, 두 번째 전제 조건을 살펴보겠습니다.
개발자가 문제 해결자의 가설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요건정의를 수행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의 관계가 성립해야 합니다.
= 개발자가 정리한 요건정의
그러나 이 도식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전제가 함께 충족되어야 합니다.
• 문제 해결자의 가설이 타당할 것
• 문제 해결자가 제시한 해결책의 내용이 충분히 구체적이고 명확할 것
• 개발자가 해당 설명을 바탕으로, 실제로 구현 가능한 수준의 요건정의를 명확히 도출할 수 있을 것
그렇다면 현실은 어떨까요?
• 문제 해결자의 가설은 항상 옳을까요?
• 문제 해결자가 제시한 해결책은 충분히 명확할까요?
• 개발자는 그 설명만으로, 구현 가능한 요건을 정확히 정리해낼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제가 실제로 경험했던 고객 사례를 바탕으로
현실의 프로젝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에피소드 1:“문제는 맞았지만, 원인은 틀렸다”
문제 해결자의 가설은 과연 항상 옳을까요?
한 제조업체의 임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공정 시스템은 너무 복잡합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실수가 계속 발생하는 겁니다.”
그가 세운 가설은 겉보기에는 매우 명확했습니다.
“시스템이 복잡하니, 화면을 단순하게 바꾸면 된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화면 수를 줄이고
• 버튼을 통합하며
• UX를 전반적으로 단순화하는 작업
그러나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실수는 줄어들지 않았고, 현장의 불만 역시 계속되었습니다.
조금 더 들여다보면
문제는 화면의 복잡함이 아니었습니다.
• 공정마다 예외 규칙이 지나치게 많았고
• 그 규칙들이 문서로 정리되어 있지 않았으며
• 숙련자만 머릿속으로 판단하며 처리하고 있는 구조였습니다
즉,
시스템이 복잡해서가 아니라 사람의 기억과 경험에 의존하는 구조 자체가 문제였습니다.
정리해 보면
가설은 그럴듯해 보였지만,
문제의 원인을 끝까지 검증하지 않은 가설이었습니다.
현실에서의 자주 발생하는 어려움
문제 해결자의 가설은 논리적으로는 맞아 보이지만 실제 원인과 어긋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에피소드 2:“알겠는데… 그래서 뭘 하라는 건가요?”
문제 해결자가 제시한 해결책은 과연 충분히 명확할까요?
한 서비스 기획자는 개발자에게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 기능은 좀 더 스마트하게 처리되면 좋겠어요.
사용자가 덜 고민하게요.”
회의실에서는 모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말은 맞았고, 방향에도 공감이 갔습니다.
그러나 회의가 끝난 뒤, 개발자는 자리에서 멈춰 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 ‘스마트하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 어떤 조건에서 자동으로 처리되는지
• 예외 상황은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 기존 방식과 무엇이 달라지는지
어느 것 하나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문제 해결자는 “당연히 알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개발자는 “구현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결국 개발자는
자신의 해석을 바탕으로 기능을 구현했고,
완성된 결과물은 다시 이렇게 평가받았습니다.
“이건 제가 생각한 스마트함이 아닌데요?”
현실에서의 자주 발생하는 어려움
• 해결책은 방향성만 존재하고,
• 구현 가능한 수준의 구체성이 결여된 경우가 매우 많다

에피소드 3:“요건은 정리했지만, 정답은 아니었다”
개발자는 과연 명확한 요건정의를 해낼 수 있을까요?
한 프로젝트에서
문제 해결자는 설명 자료를 상당히 공들여 준비했습니다.
• 슬라이드 50장
• 업무 흐름을 정리한 다이어그램
• 기대 효과와 목표 정리
개발자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요건정의서를 작성했습니다.
문서 자체는 깔끔했고, 기능 목록 역시 빠짐없이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개발이 시작되자
곧바로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 “이 경우는 왜 빠졌죠?”
• “이건 현장에서는 이렇게 사용하지 않습니다.”
• “이건 시스템으로 만들면 오히려 일이 늘어납니다.”
개발자는 말합니다.
“자료에 없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죠?”
문제 해결자는 답합니다.
“이건 당연히 이렇게 될 줄 알았죠.”
여기서 드러난 현실은 이것이었습니다.
개발자는
설명된 내용을 바탕으로 요건을 정리할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 설명되지 않은 암묵적인 전제
• 문서에 담기지 않은 현장 맥락
• 수많은 예외 상황 속에서의 우선순위
까지 스스로 판단해
‘올바른 요건’으로 완성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현실에서의 자주 발생하는 어려움
• 요건정리는 단순한 문서화 작업이 아니라
• 해석과 판단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과정이다

정리하면 – 그래서 무엇이 어려운가?
현실의 프로젝트에서는 "개발자가 문제 해결자의 가설을 이해하고 요건정의"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다음 세 가지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문제 해결자의 가설은→ 부분적으로만 맞거나,중요한 전제가 틀린 상태인 경우가 많고
2. 해결책에 대한 설명은→ 방향성은 있으나, 실제 구현 단위로는 충분히 구체적이지 않으며
3. 개발자의 요건정리는→설명된 범위 안에서는 가능하지만, 그것이 곧 ‘정답’을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누가 일을 못했다”의 문제가 아니라,
가설 → 설명 → 요건정의
이 세 단계의 연결 구조 자체가 현실적으로 매우 불안정하다는 구조적인 과제가 드러나게 됩니다.
세 번째 전제 조건: 요건대로 구현할 수 있는가?
마지막으로,
“개발자가 요건정의의 내용과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라는
세 번째 전제 조건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실의 상황을 먼저 공유하자면,
요건정의가 충분히 구체적이고
개발자가 구현 가능한 수준까지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다면,
숙련된 베테랑 개발자 중에는
단기간에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이른바 슈퍼 개발자도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슈퍼 개발자는
높은 비용 부담이라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으며,
하나의 프로젝트에만 전속으로 투입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IT 업계 전반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한계이기도 합니다.
그 결과, 실제 현장에서는
한 명의 시니어 개발자를 중심으로,
그의 지시를 받는 중급 개발자와 초급 개발자들이
구현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형태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구조 속에서,
현장의 개발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이제 조금 더 구체적으로,
개발 현장에서 벌어지는 실제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에피소드 1:“요건대로 만들었는데, 왜 결과가 다르죠?”
요건정의는 이미 완료되었습니다.
문서에는 기능 목록과 화면 흐름, 처리 조건까지 모두 정리되어 있었고,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개발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문제 발생
개발이 중반을 넘기고, QA 단계에서 문제 해결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요건서대로 만든 건 알겠는데요. 실제 우리가 쓰려던 방식이랑은 조금 다릅니다.”
이에 개발자는 반문합니다.
“요건서 12페이지에 있는 이 조건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문서를 다시 확인해 보아도,
• 틀린 내용은 없고
• 누락된 기능도 없어 보이며
• 모든 항목은 요건정의서에 존재합니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달랐습니다.
현장에서는 한 번에 처리하던 업무가
시스템에서는 여러 단계로 나뉘어 오히려 클릭 수가 늘어났고,
예외 상황에서는
‘임시 처리’가 필요한데도
시스템은 항상 하나의 결론을 강요하는 구조였습니다.
드러난 문제의 본질
요건정의는
“무엇을 만들 것인가”는 정의했지만,
“어떤 리듬과 맥락으로 사용되는가”까지는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즉,
• 요건 자체는 맞았지만
• 실제 사용 흐름에서 체감되는 중요한 부분은 구현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입니다.
현실에서 자주 발생하는 어려움
• 개발자는 요건을 충실히 지켰고
• 문제 해결자는 ‘의도와 다르다’고 느끼며
결과적으로, 누구도 틀리지 않았지만 모두가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가 만들어집니다.

에피소드 2:“같은 요건인데, 왜 사람마다 결과가 다르죠?”
요건정의는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시니어 개발자가 전체 구조를 설계했고,
실제 구현은 미들·주니어 개발자들이 나누어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문제 발생
통합 단계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 A 기능과 B 기능이 서로 기대하는 데이터 형식이 달랐고
• 화면마다 동일한 상태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었으며
• ‘같은 규칙’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구현자마다 미묘하게 다르게 해석되어 있었습니다
문제 해결자는 묻습니다.
“왜 화면마다 동작 방식이 다른가요?”
이에 시니어 개발자는 이렇게 답합니다.
“요건서에는 여기까지밖에 쓰여 있지 않았습니다. 세부 판단은 각자 구현 판단에 맡겼습니다.”
주니어 개발자는 말합니다.
“저는 이 방식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드러난 문제의 본질
요건정의는 ‘정답 하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특히,
• 모호한 표현
• 우선순위가 정리되지 않은 조건
• 예외 처리 기준의 부재
이러한 요소들은 구현 단계에서 사람마다 다른 판단을 만들어냅니다.
• 시니어 개발자는 전체를 공유했다고 생각하지만
• 주니어 개발자는 자신이 맡은 부분만 보고 판단하며
• 그 결과, 시스템은 하나이지만 그 안에 담긴 철학은 여러 개가 됩니다

정리하면 – 그래서 무엇이 어려운가?
앞선 두 에피소드는
“개발자가 요건정의의 내용과 같은 결과물을 만든다”는 과정 역시
현실에서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실제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누군가 일을 잘못했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 해석 · 판단 · 선택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과정이며,
• 특히 팀 개발 구조에서는 요건에 남겨진 ‘빈 공간’이 곧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전제 조건을 차례로 살펴보았습니다.
1. 첫번째, 문제 해결자가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설을 세운다
2. 두번째, 개발자가 그 가설을 정확히 이해하여 요건정의를 수행한다
3. 세번째, 개발자가 요건정의의 내용과 같은 결과물을 구현한다
그리고 각 단계마다, 이 전제 조건을 충족시키는데,
현실적으로 얼마나 많은 과제가 존재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질문은 여기로 돌아옵니다.
이처럼 어려운 조건들 속에서, 과연 개발을 해피엔딩으로 끝낼 수는 없는 걸까요?
조금 더 직접적으로,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많은 IT 기업과 프로젝트 현장에서,
경험 많은 선배 개발자들조차 결국 같은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문제도 이해했고,
방향도 합의했고,
문서도 충분히 만들었는데…
왜 결과는 항상 어딘가 어긋나는가?”
이 질문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해답으로,
현장에서는 하나의 방법론이 선택되어 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MVP입니다.
MVP는
Minimum Viable Product,
즉 ‘최소한의 가치를 가진 결과물’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의 MVP는
단순히 “작은 제품”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 아이디어가 실제로 통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증 도구이자
- 생각의 차이를 드러내는 거울이며
- 말로는 설명되지 않던 부분을 눈앞의 형태로 꺼내 놓는 소통의 매개체입니다.
개발의 본질은, 사실 ‘제작’이 아니라 ‘정렬’입니다
개발이라는 일을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 본질은 코딩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생각을 맞춰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 문제 봉착자가 느끼는 고통과
- 문제 해결자가 세운 가설과
- 개발자가 이해한 해결 방식은
처음부터 완전히 일치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현실은 대개 이렇습니다.
- “말로는 이해한 것 같았는데”
- “막상 보니 생각했던 모습이 아니고”
- “각자 다 맞는 말을 했는데, 결과는 어긋난다”
이러한 혼란은
누군가의 역량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개발이라는 일 자체가, 본래 그렇게 작동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래서 MVP는 ‘작은 결과물’이 아니라 ‘대화의 무대’입니다
일본의 개발 현장에서는
첫 번째 결과물을 흔히 ‘다다끼다이(叩き台)’라고 부릅니다.
다다끼(叩き): 두드리다
다이(台): 판
다다끼다이(叩き台): 두드리기 위해 만든 판
말 그대로, 완성품이 아니라 올려놓고 두드리기 위한 초안입니다.
MVP는 바로 이 다다끼다이에 해당합니다.
- 업무 지시자는 “내가 생각한 방향이 정말 이게 맞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 업무 수행자는 “어디까지가 내 판단이고, 어디부터가 오해였는지”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문서만 놓고 이야기할 때는 보이지 않던 차이가,
실체가 생기는 순간 비로소 명확해집니다.
마치 도마 위에 재료를 올려놓고
이리저리 두드리며 원하는 형태를 만들어 가듯,
MVP라는 결과물을 사이에 두고
비로소 이런 질문들이 가능해집니다.
- 우리가 세운 가설은, 문제의 본질과 정말 맞는가?
- 이 가설은 현실에서 실제로 작동하는가?
- 이 생각은 개발자가 오해 없이 구현할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인가?
- 같은 설명을 들었을 때, 모두가 같은 판단을 내릴 수 있는가?
이 질문들에
말이 아니라 ‘눈앞의 결과물’로 답하는 것,
그것이 바로 MVP의 역할입니다.
빠른 개발이란, 빨리 만드는 것이 아니라 빨리 ‘같아지는 것’입니다
진석개발이 말하는 빠른 개발은
야근을 줄이자는 이야기도,
대충 만들자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고
- 빠르게 생각의 차이를 드러내며
- 빠르게 같은 인식에 도달하는 과정
입니다.
생각이 다르다는 사실을 프로젝트의 막바지가 아니라,
초기에 확인할 수 있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 불필요한 기능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 잘못된 가설은 빠르게 버려지며
- 시간과 비용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가 생깁니다.
“왜 이렇게 됐지?”라는 책임 공방 대신,
“그럼 이렇게 바꿔보자”라는 대화가 시작됩니다.
이 이야기는 IT 회사만의 문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 제조업에서도
- 물류·유통 분야에서도
- 서비스·플랫폼 비즈니스에서도
- 심지어 내부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에서도
“생각은 맞았는데, 결과는 달랐다”는 경험은
개발을 한 번이라도 진행해 본 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이야기입니다.
진석개발은
이 문제를 개인의 역량 부족으로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구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구조를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빠르게 대화할 수 있는 결과물,
즉, MVP를 만드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진석개발은 무엇이 특별한가요?
진석개발은
완벽한 최종 결과물을 처음부터 약속하지 않습니다.
대신,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여기에 둡니다.
- 생각의 차이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것
- 실패 비용이 작을 때 방향을 바로잡는 것
이 과정을 통해
개발을 단순한 제작이 아니라,
정렬과 합의의 과정으로 만듭니다.
진석개발이 말하는 빠른 개발이란,
속도를 높이는 일이 아니라
사람들이 빠르게 같은 그림을 보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프로젝트는 어디에 있습니까?
- 아직 말로만 논의가 이어지고 있나요?
- 문서는 충분한데, 서로 같은 그림을 보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나요?
- “이건 나중에 고치면 되겠지”라는 말이 반복되고 있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회의도
더 두꺼운 문서도
아닐지 모릅니다.
함께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첫 번째 결과물.
그것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진석개발은 여러분의 고민과 함께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
빠르게 판단해야 하는 경영의 현장 속에서
진석개발은
여러분의 개발 고민을
혼자 고민하지 않게 만드는 조력자가 되고자 합니다.
“우리 상황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그 질문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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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술, 진석개발이
여러분의 다음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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